경포호수 가족자전거 여행 강추

강릉 하면 경포호수를 빼놓을 수 없다.

경포대에서 바라보면 다섯개의 달이 뜬다는 그 장소

하늘의 달

바다에 뜬 달

호수에 뜬 달

술잔에 뜬 달

사랑하는 사람의 눈동자의 뜬 달

 

요즈음 경포호수의 트렌드는 자전거가 대세다

가족 자전거

2인용 자전거

전동 스쿠터까지~~~

 

바퀴달린 자전거를 타고 경포 호수 한바퀴를 돌면

낸 몸안에 쌓여있던 스트레스가 확 날라가며 힐링되는 느낌

그래서 그런지

예전에 횟집이나 건어물 판매점이였던 경포상가들이

자전거나 스쿠터 대여점으로 모두 업종 변경을 하고 있다.

 

자전거를 대여한 '자전거 여행'

나이드신 부부가 운영하는 곳이다.

우리는 가족 자전거를 타기 위해 4인용 자전거를 대여했다.

 

자전거 대여 가격을 알아보려고 2군데 대여점을 방문했는데

대여 가격은 모두 동일했다.

 

3인승 이상 :  1시간 30,000원

2인승 : 1시간 10,000원

1인승 : 1시간 5,000원

2인승 전동스쿠터 : 1시간 20,000원

1인승 전기자전거 : 1시간 15,000원

1인승이나 2인승은 대여를 해보지 않아 모르겠는데,

가족 자전거의 경우 어느정도 네고가 가능하다.

사장님이 친절하게 깍아주시기도 하는 모양이다.ㅎㅎ

 

우리가 대여한 4인승 자전거다.

날씨가 좋은 날은 천막을 씌우지 않고

경포호수 바람을 맞으며 타면 좋은데

우리가 자전거를 탄 날은 바람이 불고 추워

투명 천막을 치고 자전거를 탔다.

비닐 천막을 치면 따뜻해서 좋기는 한데

시야가 선명하지 않은 단점이 있다.

 

자전거 주의사항이 운전석 앞에 부착되어 있다.

가족 자전거 운전의 가장 큰 단점은 후사경이 없다는 거다.

방향 전환이나 조금이라도 옆으로 이동시에는

직접 뒤를 확인해야 사고를 막을 수 있다.

과속은 위험하다고 되어 있는데 가족자전거

특성상 속도가 나지 않는다. ㅋㅋ

그래도 조심 조심 하시길~~

 

4인용 자전거의 경우 브레이크가 운전석 옆에 부착되어 있다.

레버를 아래로 당기면 브레이크가 작동하는 시스템인데,

그렇게 잘 듣지 않으니, 미리미리 속도 줄이고 브레이크 잡아줘야 한다.

 

추척의 고무 경적

빠랑~ 빠랑~~

 

경포호수의 유명한 '보고보고 소나무'다.

드라마 제작이 98년도니까 역사가 깊다.

 

요건 2인용 자전거 모습이다.

다른 커플이 타던 건데 한컷 찍었다.

 

경포호수 둘레가 4.3km인데

가족 자저거를 타고 천천히 한바퀴 도는 데

약 50분 정도 걸렸다.

중간에 경치 좋은 곳에서 2번정도 쉬었는데도

50분정도 밖에 안 걸렸다.

 

날씨 좋은 날

경포호수~~~

자전거 타고 힐링 한번씩 해보시길 권해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