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 라미의 '참전용사 PROJECT', 그의 희생정신이 반영된 감동 사진이 화제입니다.
라미는 2017년부터 6.25 전쟁에 참여했던 해외 참전용사들을 찾아 다니며 무료로 기념사진을 찍고 액자를 만들어 주는 선행을 펼치고 있습니다.
해외의 여러 나라에 직접 방문하여 참전용사를 찾아 사진을 찍고 이들을 위로해 주는데 정말 대단한 것은 이 모든 비용을 자비로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군인이 존경받는 사회
라비는 1월 13일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하여 "한국전쟁에 참여한 22개국 참전용사들을 찾아 이분들의 사진을 찍고 목소리나 영상을 기록하고 액자를 전달해 드리고 있다"라며 하는 일을 밝혔는데요.
왜 이 일을 시작했냐고 물었더니, 라미는 "원래는 군인들을 찍었었다. 2016년에 군복 전시회를 했는데 전시할 때 우연히 참전용사 분이 오셨다. 그때 자기 소개를 하시는데 자부심이 엄청나더라. 그래서 궁금했다. 저 사람들은 남의 나라 와서 싸웠는데 왜 저렇게 자부심이 생겼을까"라고 털어놨습니다.
라미는 이어 "그 분들을 찾아가고 싶었다. 아무래도 국내에 오시기 어려우니까 그럼 한번 찾아가 보자 해서 여러 군데 연락해서 가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MC 유재석은 아무래도 비용이 만만치 않게 들 것 같다며 "실례지만 혹시 비용을 지원 받냐"라고 물음에 라미는 "지원 받는 건 없다. 혼자서 자비로 2017년부터 쭉 해오고 있다"라고 해 놀라움을 줬는데요. 지금까지 약 1400명 정도 촬영했다고 합니다.
유재석은 "좀 여유가 있으신 거냐"라고 물었다. 이에 라미는 "저는 원래 상업 사진으로 인물 사진 스튜디오를 했었다. 거기서 번 돈으로 했다. 그걸로 안되면 갖고 있던 카메라, 렌즈를 팔았다"라고 답했습니다.
또한 "일단 신용카드로 긁고 갔다 와서 비용을 갚고 했다. 항상 '이번이 마지막이야' 하면서 갔는데, 많은 분들이 응원하고 도와주셔서 한번 더 갈 수 있고 그게 지금까지 오게 된 것 같다"라고 털어놔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사진값은 이미 70년 전에 지불
특히, 해외 참전용사들은 외국인 경제 관념으로 라미가 액자를 전할때 액자 가격을 묻는데요. 이때 라미는 "70년 전에 이미 액자값을 지불하셨습니다"라고 답하며 참전용사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는데요. 너무 뭉클했습니다.
특히, 라미는 사진작가의 역할에 대해 무언가의 기록을 후세에 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며 사진작가의 투철한 직업정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유퀴즈를 보고 처음 접한 라미 작가~ 해외 참전용사를 위해 아무런 댓가없이 참전용사의 희생을 기록해 주는 작가, 제가 너무 감동받은 라미의 명언 하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미국에서 촬영중인 라미에게 ‘한국에는 언제 들어올 예정인지’를 묻자, 그는 이렇게 답했다고합니다.
“참전용사들이 살아 계실 때 한 분이라도 더 만나서 고마움을 전하고 기록하는 것이 저에게는 가장 중요합니다. 한국에 들어갈 비행기표 값이면 여기서 더 많은 분을 찾아갈 수 있습니다.
너무 멋있네요. 정말 사진작가로서 존경받을 인물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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