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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잼잼

유퀴즈 그알2 이수정 이진숙 황민구 권일용

by konan record 2020. 12. 15.

이 세상에 영원한 미제 사건은 없다!!

사건의 종결을 위해 치열하게 싸우는 사람들의 이야기

<그것이 알고 싶다2>

 

▶ 인간의 본성을 파고드는 범죄심리학자 이수정

온 국민을 경악게 한 N번방 사건'과 반복되고 있는 아동성범죄..

'21년 차' 범죄 심리학자가 말하는 절대 잊을 수 없는 안타까운 범죄부터 현재 우리에게 반드시 필요한 '법'은?

 

경기대학교 교양학부와 동 대학원 범죄심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이수정 교수가 프로파일러(profiler) 역할을 도맡으며 실제 수사 단계에 처음 투입된 건 2004~2005년경으로 당시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어놓았던 유영철 연쇄살인사건이 국내에 프로파일러링(profiling)이라는 수사 기법을 도입하게 된 결정적 계기였다고 합니다.

"그전까지 범죄라는 건 돈이 없거나 생활이 어려운 사람들이 저지른다는 인식이 팽배하여 사회복지제도를 강화해 배고픈 사람이 사라지면 범죄는 사라질 거라 믿었는데~

 

문제는 아무리 사회복지제도를 보강해도 여전히 남을 괴롭히거나 살인을 저지르는 사람이 발생하고 있더라는 거예요. 사이코패스는 반사회적 인격장애예요. 유영철 역시 사이코패스였고요."

 

 

경기 서남부권 부녀자 연쇄살인사건은 프로파일러의 역할이 범죄자를 잡는 데 지대한 영향을 미친 대표 사례라고 합니다. "강호순이 등장하기 몇 달 전 경찰서에서 잔뼈 굵은 형사들과 프로파일러들 사이에 한바탕 큰 싸움이 있었죠. 저처럼 책으로 범죄에 대해 공부한 사람들 의견은 한결같았어요. 아무래도 연쇄살인 같다고.

 

그런데 형사들이 그러는 거예요. 그런 건 영미권에서나 일어나는 일이지 대한민국에서 무슨 연쇄살인이냐고. 범죄자가 무슨 돈이 있어서 범행에 차량까지 이용하느냐고. 소설 쓰지 말라고.

 

그런데 범인을 잡고 보니 우리가 프로파일링(profiling)을 통해 유추한 결과와 딱 들어맞았어요. 강호순은 성도착적 취향 때문에 살인을 저지르는 전형적인 사이코패스였거든요. 검거 당시 그는 세단 차량 세 대에 무려 건물까지 갖고 있었어요. 여성 편력이 심해 결혼도 네 번이나 한 대단한 사람이었죠.

 

살인을 하기 전까지 성범죄를 저질렀지만, 유죄판결을 받은 적은 단 한 번도 없었어요. 합의금을 줘서 고소를 취하했으니까요. 이렇듯 돈이 있는 범죄자들은 법의 테두리에 걸리지 않아요. 어찌 됐건 강호순 사건 이후 프로파일링 수사 기법은 국내에서 좀 더 활발하게 적용되고 있어요. 현장의 거부감도 많이 줄었고요"


N번방 사건과 관련하여서는 국민 모두의 표현의 자유를 다소 제한하고 경찰 수사관이 함정수사를 동원해서라도 아동성범죄를 예방하여야 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실제로 미국의 경우에도 조직범죄, 약물범죄, 아동성범죄의 특성을 고려해 함정수사를 대폭 인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수정 교수는 퇴근 후 귀가하면 업무와 관련된 모든 스위치를 내려놓고 동물 관련 영상을 보는 게 낙이라고 합니다. 오직 동물 영상만 보는 이유는, 인간에게는 더 이상 희망이 없어서 라고~.

 

▶ 국내 1호 여성 프로파일러 , 인천경찰청 과학수사과 이진숙

범죄자를 직접 마주한 순간,

절대 해선 안되는 금기 사항이 있다? 프로파일러가 직접 만나본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진범 이춘재는?

 

이진숙 프로파일러는 이춘재에게 사랑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더니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다"는 답변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범죄에 대해 생각했다면 이렇게 많은 일을 저질렀겠냐"고 말했다고 전했다. 덧붙여 "이춘재는 전혀 반성하는 기미가 없었다"고 합니다.

 

이춘재는 경기도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지난달 2일 "화성, 청주 연쇄살인 14건을 모두 내가 했다"고 말하며 34년 만에 법적 증언했습니다.

 

▶ 영상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법영상 분석 전문가 황민구

믿기 힘든(?) 황당한 진실을 찾아달라는 의뢰부터 "동작 그만, 밑장 빼기냐?" 손 떨리는 억대 도박판 의뢰까지! 미제로 남을 뻔한 사건 속 끝없는 '리플레이'로 찾아낸 진실은?

 

 

황민구 소장은 법영상분석연구소 소장입니다. 1982년생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으로는 방화동 살인사건으로 방화동 살인 사건은 CCTV에 범인의 모든 범행이 찍혀 있었고, 키, 걸음걸이 등 범인의 정보를 모두 알 수 있었으나, 화질이 너무 좋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화질개선 기법을 사용하여 결국 범인을 검거하였다고 합니다. 황민구 소장은 현재 궁금한 이야기Y, 제보 이거 실화냐? 실화탐사대 등 각종 TV프로그램의 영상 자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대한민국 최초의 프로파일러 권일용

연쇄살인범 유영철, 강호순, 정남규... 직접 면담한 범죄자만 무려 1,000여 명! 그가 만난 범죄자 중 잊지 못할 한 사람과 끝내 풀지 못해 한으로 남은 미제사건 이야기는?

 

권일용 범죄학 박사는 경찰 공무원 출신입니다. 경찰청 범죄행동분석팀 경정으로 명예 퇴직하였습니다. 1989년 형사기동대 순경 공채로 경찰이 되어 1993년부터 현장감식요원과 형사로서 일해온 국내 1세대 프로파일러입니다.

 

특히 연쇄살인 같은 흉악범죄의 프로파일링을 맡아 대한민국에 프로파일링 기법을 현장에 정착시킨 대표적인 인물입니다.


범죄자들의 표적이 될 수 있어 나이 등 개인 정보는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단, 프로파일러 은퇴를 한 이유는 '죽을 것 같아서'라고 합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범죄자로 정남규를 뽑았는데요. 인간에게서 서늘함이 느껴지는 것은 본인도 처음이었다고 합니다.

 

 

정남규는 2004년 1월 14일부터 2006년 4월 22일까지 서울 경기지역에서 14명을 살해하고 19명에게 중상을 입힌 범죄자로 흉악성으로는 역대 최악으로 평가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전문 프로파일러들조차도 혀를 내두를 정도로 최악의 연쇄 쾌락살인범으로,

 

일반 범죄자들은 어떻게든 중벌을 피하기 위해 아니라고 우기다 증거에 의해 자백하는 것과는 달리 시키지도 않은 자백을 알아서 하거나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거리낌 없이 전부 늘어놓는 등 사형조차 두려워하지 않는 연쇄살인범 중에서도 굉장히 특이한 케이스였다고 합니다.

 

정남규의 검거 과정은 매우 극적이였다고 하는데, 2006년 4월 22일 새벽, 신길동의 어느 다세대 주택에 침입하여 방 안을 샅샅이 뒤졌지만 만 원짜리 상품권 1장밖에 발견하지 못하자 화가 머리 끝까지 치민 정남규는 방 안에서 자고 있던 20대 청년을 둔기로 살해하려 하였으나 피해자가 극렬히 저항하고 옆 방에서 자고 있던 청년의 아버지까지 합세하여 격투한 끝에 붙잡혀 경찰에 인계됩니다.

 

그러나 정남규는 경찰서로 이송하기 직전에 순찰차 뒷자리에서 수갑을 찬 채로 그대로 달아나 버렸고 2시간 만에 동네 주민의 신고로 옥상에서 다시 검거되었습니다.

 

 

사건은 프로파일링이 매우 중요하게 작용했는데 정남규가 처음 검거될 당시에는 단순한 강도 상해범으로 보고가 되어 즉 잘못했다면 교도소에서 몇 년만 살다 나온 후 다시 살인을 저지를 수도 있었다는 것.

 

 

하지만 몇 년간 정남규를 쫓고 있던 프로파일러 권일용이 운동화끈에 손이 묶여 성추행을 당한 뒤 살해당한 부천 소년 살해 사건에 대해 추궁하여 자백을 받아내어 끔찍한 연쇄살인의 진상이 드러나게 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점차적으로 사이코패스형 범죄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범죄 분석가, 프로파일러 등의 전문가 역할이 점점 중요해 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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